콜레다 벨로보그

콜레다, 벨로보그 중공업의 현직 사장이자 회사의 창시자인 호루스의 친딸이다. 「공금 횡령 도주 사건」에 연루된 콜레다의 아버지 호루스가 실종된 뒤 회사는 큰 타격을 입게 되어 몇 년간 회생이 어려워졌다. 시간이 지나 어느덧 법정 연령이 된 콜레다는 자발적으로 「골칫덩어리」를 인수하고 남아있던 회사 직원들과 자산을 통합하여 자금과 명예가 위태로운 벨로보그 중공업을 다시 경영하기 시작한다. 새로운 핵심 구성원들의 도움으로 벨로보그 중공업은 마침내 관련 업계에서 다시 재기할 수 있었다. 전성기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지금의 벨로보그 중공업 역시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콜레다는 일상생활과 업무에서 내실이 탄탄한 경험을 쌓아 언제나 그녀를 따르는 가족과 같은 동료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콜레다는 작은 체구의 스스로가 「리더다운 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일부러 엄격한 말투를 사용하곤 한다. 남다른 성장 과정을 겪은 콜레다는 종종 또래보다 훨씬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 물론, 어떤 면에서는 더욱 유치해질 때도 있다. 추측: 콜레다가 또래에 비해 작은 몸을 가지게 된 것은 아마도 장기간 공동에서 활동한 영향이 아닐까 싶어요. 이러한 관점을 뒷받침할 공개 논문이나 연구 결과는 없지만 이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일 거예요. 관련 행동 분석에 따르면 콜레다는 사실 디저트류를 아주 좋아하지만, 그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 원인을 추측해 보자면 디저트를 좋아하는 것을 유치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이 그녀를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인 것 같다. 그 외에도 콜레다는 「어린아이」와 관련된 형용사에 과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런 단어를 입에 올릴 때면 그녀의 따가운 시선을 느낄 수 있다. 「경고하지만 난 네 정강이 정도는 아주 쉽게 걷어찰 수 있어. 그러니까 『어린애 같다』는 말은 안 하는 게 좋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