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데마라

데이터베이스에서 「니콜」을 검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흥신소 『교활한 토끼굴』의 사장」, 「길거리 출신 처세꾼」, 「부모의 신원을 알 수 없는 고아」. 니콜이 경영하고 있는 흥신소의 이름은 「gentle house」, 일명 젠틀 하우스였으나 니콜의 교활하고 인색한 일 처리 방식 탓에 「교활한 토끼굴」이라는 이명으로 불리고 있다. 「자낳괴 사장!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더라고요. 저렇게 벌어서 어디에 쓰려나 몰라요!」 ——위 정보는 로프넷의 인기 게시글에서 발췌되었다. 「황당한 흥신소를 폭로합니다. 이렇게 돈 밝히는 사장은 처음 봐요!」 이에 당사자는 「이, 이건 루머야! 잘 들어. 이 니콜은 돈 같은 거 밝힌 적 없다고—— 그랬으면 벌써 부자가 됐게?!」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교활한 토끼굴은 일 년 내내 적자 상태라고 한다. 사장의 「알뜰살뜰함」은 조직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 못한 듯하다. 니콜은 어린 시절에 보육원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한때 명망 있는 가족과 입양 계약을 맺었었다는 소문이 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니콜은 뉴에리두 어딘가에 홀로 나타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거리를 떠도는 삶을 살고 있다.